중심당, 이명박 연대 시동
중심당, 이명박 연대 시동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7.05.31 02:59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종필 전 총재. 조부영 전의원. 정진석 원내대표+MB형(이상득 의원) 극비 골프 회동
▲ 정진석원내대표

중국 심양에서 최근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를 비롯한 조부영 전 의원, 정진석 원내대표, 한나라당 소속 이상득 국회 부의장(이명박 전 서울시장 형)이 극비 골프 회동을 가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이 전 시장의 충청권 국민중심당 소속 국회의원 영입이 착수된게 아니냐는 전망을 낳고 있다.

지난 22일  중국 심양을 방문한 중심당 정 원내대표는 김 전 총재와 중심당 조부영 고문, 이상득 부의장 등과 골프 라운딩을 함께 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지난 20일 '한국의 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심양으로 출국한 정 원내대표는 21일 도착한 이 전 시장의 형인 이 부의장과 함께 22일 심양 소재 모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함께 했다.

이날 골프 회동은 중국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전, 현직 국회의원들간의 친목 도모 차원으로 해석될 수 도 있지만 이 전 시장의 상대적인 취약지로 분류되는 충청지역 정치인들과의 만남이어서 각종 정치적인 해석을 낳았다.

또 지난 4, 25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보선 과정에서 '한나라당과 국민중심당'의 연대나 연합공천 등의 창구 역할을 맡으며 친 한나라당 성향으로 분류되는 정 의원과 이 전 시장의 형과의 만남이어서 향후 대선과정에서의 상호교감여부 등에 대한 물밑 교섭이 벌써 착수되는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이는 지난 30일 심 대표가 중심당 제1차 중앙위원회에서  독자 행보와 새로운 도전을 통해 정권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원내 국회의원 5석이라는 현실적인 한계와 한 자릿수 당 지지도 등으로는 18대 총선을 자신할 수 없다는 현역 국회의원들의 적지않은 고민이 양측간 연대 등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나라당 충남도당위원장인 홍문표 의원이 최근 중심당 출신 충남지역 국회의원들이 8월 한나라당에 입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아 중심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김종필 전 총재, 이상득 부의장, 정진석 의원, 조부영 고문 등은 지난 23일 한국에 입국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대리운전 2007-06-01 01:56:15
정신을 못차리는 정치인들 자기를위해 국민이 있는것처럼 말만하는꾼들 3진 아웃 시켜야합니다.

뭐야 2007-06-01 01:53:42
정치를 정말몰라 정권을 창출할수있는대안은 무엇입니까?
중심당에서 정치해본 사람들 지금 뭐하고 있느줄 아십니까?
그분들좀 생각해서 그만 충청 도민들 팔아먹지 맙시다!
부탁입니다.중심당 당직자분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