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영남-충청권 연합 정권 만들어보자"
홍준표, "영남-충청권 연합 정권 만들어보자"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7.05.0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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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의식-서민경제 활성화 강조, 대전 표심 지지 호소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날 대전을 찾아 안보와 서민경제 활성화를 강조하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홍 후보는 이날 으능정이 연설에서 "대한민국은 서민이 70%다. 그 사람들 중에 절반만 나를 찍어도 대통령 된다. 그래서 내건 것이 서민대통령 한번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고, 바르게 살고, 열심히 노력하면 경비원 아들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다. 까막눈 아들도 대통령 될 수 있다. 그게 제가 말하는 ‘서민 대통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왼쪽부터 이영규 서구갑지역위원장, 이장우 의원, 진동규 유성갑 지역위원장, 홍준표 후보, 이은권 시당위원장, 이현 유성을 지역위원장, 이재선 서구을 지역위원장

홍 후보는 이밖에도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를 향해 안보의식을 비판했다.

홍 후보는 "얼마 전에 사드 배치하겠다고 정부 간 합의 볼 때는 미국이 돈 달라고 하지 않기로 했다. 장소만 제공하는 걸로 합의가 다 되었는데 느닷없이 트럼프가 덜렁 돈을 10억불 내라고 한다. 좌파정권 들어오면 사드도 빼가고, 한미동맹도 깨고, 한국은 넘겨줘도 좋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장우 의원, 진동규 유성갑 지역위원장, 홍준표 후보
홍준표 후보, 이은권 시당위원장, 이현 유성을 조직위원장

홍 후보는 마지막으로 "충청도에서만 도와주면 압도적으로 이길 것이다. 영남과 충청권이 연합해서 정권을 한번 만들어보자. 지금 여기 보면 충청도 사람들이 당을 다 쥐고 있다. 대표도 충청도고, 이장우도 있고, 다 충청도 사람들이 잡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충청도와 영남이 연합해서 한번 정권 잡아보는 것 좋지 않겠나"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홍준표 후보 길거리 유세에는 많은 지지자들이 몰렸다.

한편 홍 후보는 지난 주 김종필 전 총리를 만난 이야기를 언급하며 "김종필 전 총리, 이니셜이 JP다. 홍준표도 JP다. 큰 JP가 작은 JP에게 네가 대통령 된다고 이야기 했다고 밖에 나가서, 대전에 가면 꼭 그 이야기 하라고 하셨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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