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시장 권선택)가 20년 만에 이루어지는 시내버스 증차와 연계한 노선운영 개선방안을 교통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하고, 26일부터 노은3․4지구 1002번 노선을 첫 운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해 10월 노은3․4지구, 관저4․5지구 및 죽동지구 등 신규지역의 노선공급 부족문제, 도심지역의 출․퇴근시간대 탑승불가 및 혼잡문제, 배차간격이 긴 외곽지역의 이용불편문제 등을 개선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운영 개선 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교통위원회에서 확정된 운행노선은 총 25개로, 노선신설 10개, 노선조정 10개, 간격단축 5개이다.
첫 번째, 신규개발지역은 노은3․4지구 1002번 노선과 관저4․5지구 203번 노선을 신설하고, 죽동지구 117번 간격을 단축했다.
- 1002번 : 충대농대~궁동4~월드컵경기장역~노은3․4지구~반석역~세종3생활권
- 203번 : 원내동~관저4․5지구~건양대병원~도안동로~도솔터널~정부청사역~시청
- 117번 : 배차간격 단축(30분→15분)
두 번째, 도심지역은 주요 간선도로(연구단지 포함)에 출․퇴근시간대에만 운행되는 수요대응노선 7개 노선을 신설했다.
- 한밭대로 : 복합터미널~중리4~수정타운~정부청사역~충대5~유성온천역
- 대덕대로 : 관평중학교~화암4~연구단지4~서구보건소~정부청사역~은하수4
- 도안동로 : 건양병원4~가수원4~도안동로~봉명중~유성온천역~충대5
- 연구단지 : 자운대~대덕대학~연구단지~서구보건소~정부청사역~은하수4
- 엑스포로 : 관평중학교~전민동~DCC~서구보건소~정부청사역~시청환승지
- 도산․태평로 : 산성동주민센터~태평5~가장4~용문역~은하수4~시청환승지
- 백룡․대학로: 은어송3~동구청~용운동~대전대~우송대~대동역~계백로~서부TM
특히, 출․퇴근시간대에만 운행되는 수요대응노선은 서울시 다람쥐버스(하반기 예정)와 유사한 형태로, 현재 대상노선이 출․퇴근시간대 평균 1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것에서 평균 5분으로 단축되어, 시민들에게 매우 편리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 번째, 외곽지역은 Hub&Spoke개념을 적용하여 Hub(환승거점)연계 1개 노선을 신설하고, Spoke노선 8개 노선을 조정했다.
- 기성동 Hub연계 노선신설 : 대전역~역전시장~중앙로~계백로~가수원4~흑석4
- 기성동 Spoke노선조정 ① 장안동~흑석~봉곡동, ② 원정동~흑석~평촌동, ③ 우명동~흑석~산직동
- 진잠동 Hub연계노선 : 급행1번으로 기능대체
- 진잠동 Spoke노선조정 ① 성북동~원내동~세동, ② 송정동~원내동
그 외에도 이용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4개 노선은 운행대수를 각 1대씩 증차하고, 2개 노선은 일부구간을 조정했다.
- 대수 조정 : 106번(20→21대), 512번(8→9대), 602번(8→9대), 802번(12→13대)
- 일부 조정 : 116번(군수사령부방면 폐지), 701번(장거리 노선단축)
노선운영 개선방안에 대한 주민설명회에서 대부분 주민들은 노선신설(안)에 대해 “반갑고 고마운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일부 주민들은 목적지까지 한 번에 가거나 거주하는 아파트를 추가 경유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
시는 확정된 노선운영 개선방안에 대하여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으로, 우선 노은3․4지구 1002번은 5월 26일부터 첫 운행개시할 예정이며, 6월에는 관저․죽동지구 및 수요대응노선, 7월에는 외곽지역 Hub & Spoke노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광역시 양승찬 교통건설국장은 “금번 노선운영 개선방안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생활권역 시민들의 이용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공공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맞춤형 버스노선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