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고교 캠퍼스형 공동고육과정이 드디어 개강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15일 “이번 캠퍼스형 공동 교육과정이 학생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할 수 있는 수업선택의 폭을 넓혀주어 진로와 적성을 찾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꾸준히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여 학생 맞춤형 고교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지난 13일에 개강한 1학기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1(권역별 거점학교 공동교육과정)은 권역별 학교들이 학교별 2∼3개의 심화 과목, 전문 과목을 개설 운영하는 상호 보완적 거점학교를 운영하는 것으로,
토요일과 여름과 겨울방학을 활용하여 주말·계절 학교 형태로 운영하고, 단위학교의 거점학교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해 거점학교 교사 중심으로 강좌를 구성했다.
이번 학기는 심화과목 13과목, 일반과목 1과목, 예체능 실기 6과목, 전문교과 4과목을 운영하며 총 24개 강좌 / 33개반 / 461명이 참여한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를 통해 진로 적성 개발 지원을 강화하고, 학교 미개설 과목의 이수로 학력 증진과 사교육 유발 요소를 억제하는 등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일반고 교육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다음으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2(학생 맞춤형 진로전공탐구반 방과후 공동교육과정)는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한 다양한 진로전공 학습강좌 개설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인근 대학, 정부세종청사, 국책연구단지 등 마을의 우수한 인프라와 교육친화적 도시환경을 갖추고 있는 세종의 지역적 강점을 활용하여 단위학교 교육과정에서 다루기 힘든 생활과학, 직업교육기초, 상경계열, 자연과학, 공학 등의 진로전공과 관련된 학습 공간을 마련했다.
아울러, 학습자 중심의 프로젝트형 수업을 통해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키우고자 과거와 같은 국·영·수 과목 중심의 보충수업 성격인 방과후 수업에서 벗어나 권역별 인근 거점 학교에서 학생들의 진로적성을 반영한 진로전공탐구 방과후 교실을 운영한다.
마지막으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3(인근학교 간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시범 운영)은 인근학교 간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실질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신설학교인 3생활권의 소담고등학교를 교육과정 특성화 혁신고등학교로 지정하고, 인근 보람고등학교와 연계하는 소담고-보람고 간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시범 운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