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원한 국립산림치유원(원장 연평식)에서 숲속음악회가 잇달아 열려 지역주민들은 물론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윤영균)은 경북 영주시 봉현면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숲으로 만든 음악’이라는 주제로 산림청 개청 50주년 및 진흥원 개원 1주년 기념 숲속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번 숲속음악회는 산림치유 사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의 문화 교류 및 문화예술의 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취약계층에게 치유(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공연 일정은 지난달 27일 ‘산새와 요들(yodel)이 있는 봄 숲(요들클럽)’을 시작으로 ▲인디밴드 공연(7.8, 오빠딸) ▲흙의 속삭임, 오카리나의 숲(8.19, 소백오카리나) ▲팬플룻 앙상블 공연(9.9, 팬트라움) ▲나무의 울림, 기타가 빛나는 가을 숲(9.23, 통사랑), ▲마술쇼(10.7, 박현우 마술사) 등이다.

국립산림치유원의 야외무대와 원형 데크(툇마루, 난간) 등에서 진행되는 이번 숲속음악회는 소백산맥과 어우러진 국립산림치유원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하면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숲에서 난 재료로 만든 악기 연주를 통해 ‘우리 숲’의 계절별 아름다움과 정취를 국민들이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운영하는 국립횡성숲체원에서도(강원 횡성 소재) 이 같은 공연이 두 차례(8.19·버블아트, 10.7·인디밴드 핑크피쉬) 열린다.

연평식 국립산림치유원장은 “일상에 지친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숲이 주는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경험하고 산림치유의 혜택을 만끽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소통과 치유의 장(場)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