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충청권 연설회, "변해야 산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충청권 연설회, "변해야 산다"
  • 김거수, 조홍기 기자
  • 승인 2017.06.26 1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들 보수 혁신 강조, 캐치프레이즈 내걸어

자유한국당이 26일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 충청권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당대표 후보로 나선 홍준표, 원유철, 신상진 후보

연설에 나선 후보자들은 저마다 자신의 공약과 자유한국당 위기 극복 안을 제시하고 충청권의 역할을 강조했다.

먼저 홍준표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부터 여론조사의 객관성이 없다고 주장하며 자신이 당 대표가 되면 여론조사를 활용한 공천을 폐지할 것을 약속했다.

최고위원 후보자 단체 모습

또한 원유철 후보는 문재인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젊고 강한 야당을 주장하며 유능한 인재를 폭넓게 발굴하고 대폭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신상진 후보는 ‘인물교체, 구태청산’을 외치며 구태 청산 없이는 한국당의 새로운 재건은 있을 수없다고 말했다.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최고위 후보로 나선 김태흠 의원
국회 정보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철우 최고위원(경북 김천,3선)후보자와 홍준표 후보 부인 이순삼 여사, 핵심 측근들 모습
같은 기초단체장 모임을 했던 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과 이재만 최고위원 후보(당시 대구 동구청장)
최고위원에 출마한 이철우 후보자(경북김천)는 19대 국회의원 시절이었던 박성효 전 시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최고위원 후보로는 총 8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며 저마다 보수의 혁신을 주장하고 변화를 외쳤다.

이재만 최고위원 후보

이재만 후보는 ‘보수는 자유다’라며 새로운 보수의 길을 주장했고 김정희 후보는 당원이 최고위원이 되는 혁신을 외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찬우 의원, 정진석 의원

이어 이성헌 후보는 ‘갈아 엎을 각오로 대혁신 하겠다’고 연설했으며 류여해 후보는 태극기를 직접 꺼내들며 여성의 힘으로 당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정용기, 이장우, 박덕흠 의원

또한 윤종필 후보는 장군출신을 강조하며 당을 야전사령부로 만들겠다고 주장했으며 박맹우 후보는 사무총장 출신을 강조하며 어려울 때 당을 지킨 경험을 호소했다.

대전 동구의회 박선용 의장, 류택호 부의장

특히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태흠 후보는 자신의 텃밭인 대전충청 연설회를 맞아 “소신과 패기로 정부여당을 견제할 것”이라며 “당원만 빼고 다 바꾸겠다”는 소신을 강조했다.

박성효 전 대전시장
유성구의회 이희환, 권영진, 강숙자, 송봉식 의원, 김문영 전 시당 대변인
보령시의회 박상배 의장
이한영 서구의원, 박희진 대전시의원
손혜미 서구의원

한편 합동연설회가 끝난 후 홍준표 후보는 원유철 후보의 발언을 문제삼아 긴급 기자회견을 여는 등 당 대표 선출을 앞두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이번 합동연설회에는 대전.충남 천안을 최민기 지역위원장, 아산을 이건영 위원장, 논산.계룡.금산 이인제 위원장, 이재선 서구을,진동규 유성갑,유성을 이현 위원장 등 각 현역 도의원들도 대거 참석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