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병원, 캄보디아 의료봉사 활동 전개
충남대학교병원, 캄보디아 의료봉사 활동 전개
  • 김남숙 기자
  • 승인 2017.07.0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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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 소재 헤브론병원에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수술 및 진료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송민호)은 지난달 17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헤브론병원에서 선천성심장병 수술과 진료를 진행하는 해외의료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

소아청소년과_길홍량_교수_진찰_모습

이번 의료봉사는 충남대학교병원이 가진 인적·물적 자원이 총동원된 대규모 해외의료봉사이자 공공의료사업이며, 충남대학교병원 직원들의 재능기부 사업이었다.

선천성심장팀은 1개월 전에 캄보디아 현지를 방문하여 대상 환자를 선정하였고, 선천성심장수술과 진료에 필요한 의료기기, 소모품, 및 의약품 등을 충남대학교병원을 비롯하여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동문 및 후원자 등의 도움으로 배편과 항공편으로 수송하여 진료에 임하였으며,

흉부외과 유재현ㆍ강신광 교수, 정유영 동문, 소아심장과 길홍량·이봉진교수, 마취통증의학과 홍부휘 교수, 체외순환사, 수술실과 중환자실 간호사 등 총 12명으로 팀을 구성하였다.

지난 2016년에 이어 올해에는 8명의 심장 수술과 4명의 비수술적 시술을 시행하였는데, 작년보다 복잡심장기형을 가진 환자들이 많아져 수술은 물론 수술 후 중환자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수술모습_중앙좌측_흉부외과_유재현교수_중앙우측_흉부외과_강신광교수

흉부외과 유재현 교수는 “충남대병원의 적극적인 후원과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비교적 난이도가 높은 선천성 심장병 심장수술을 시행함으로써 현지 캄보디아 선천성심장병 환자와 가족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기도 하였으나,

한편으로 많은 환자 중 일부에만 그쳐서 안타까움이 많았다. 수술 후, 특히 복잡심장기형환자 상태가 악화될 경우 치료설비와 운용인력이 확보되어 있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해외의료봉사의 성과와 아쉬움을 토로하였다.

선천성심장병_수술한_환아와_보호자

향후 환자 초청진료, 현지 의료진에 대한 교육, team 교육, 재정, 행정, 및 병원운영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한 수준 높은 선천성심장병 진료의 현지화가 이루어져 하며, 이를 위해서는 충남대학교병원이 주축이 되어 NGO, 국가해외원조프로그램, 기업, 및 후원자들을 연결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충남대학교병원은 2016년 5월 NGO단체인 세계소아심장네트워크 및 위드헤브론, 그리고 헤브론병원과 캄보디아 의료봉사, 현지 의료인력 교육, 의료기기 및 의료물품 지원 등 선천성심장병 해외의료봉사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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