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부터 본격 철거..2019년 12월 말 개통 예정
대전 동서대로를 연결해오던 홍도육교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대전시는 26일 홍도육교 개량(지하화)공사 기공식을 갖고 7월말부터 본격적인 철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홍도육교 개량공사 현장에서 개최된 기공식 행사에는 권선택 시장을 비롯해 김경훈 시의회 의장, 이장우 국회의원, 한현택 동구청장, 박수범 대덕구청장 등 주요인사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홍도과선교 개량(지하화)공사’는 연장 1km(동구 삼성동성당네거리 ~ 홍도동 경성볼링센터 앞)로, 2008년 경부고속철도 대전도심통과구간 건설사업에 포함되어 지하차도 건설 논의가 시작됐다.
2015년 8월 경부선 ~ 대전선 직하부 182m에 대한 지하차도 공사(철도시설공단 / 397억 원)가 착공됐고, 올해 5월 대전시에서도 철도시설공단 구간을 제외한 818m를 시비 971억 원을 들여 왕복 4차로에서 6 ~ 8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에 착수해 2019년 12월 말 개통을 예정으로 공사를 진행한다.
권선택 시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사고 위험 예방, 동서대로의 통행 시간 단축, 소음과 미세먼지로 인한 불편 해소 및 원도심과 신도심의 도시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권 시장은 이어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면 각종 소음과 출·퇴근 시간에 많은 불편이 예상되지만, 준공 후 쾌적하게 바뀔 홍도 지하차도의 모습을 기대하시면서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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