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기습폭우 대비 모래주머니 3만개 긴급지원
유성구, 기습폭우 대비 모래주머니 3만개 긴급지원
  • 김남숙 기자
  • 승인 2017.07.2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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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제설용 모래주머니 재활용해 물막이벽으로 사용

대전 유성구가 최근 발생하고 있는 기습폭우에 대비해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는 기습폭우에 대비해 주민 안전사고 예방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래주머니 3만개를 침수 우려지역에 긴급지원 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습폭우에 대비해 모래주머니 3만개를 침수 우려지역에 긴급지원하기로 한 가운데 직원들이 모래주머니 배부를 위해 차량 적재를 하고 있다.

최근 기습적, 집중적 폭우로 하수시설이 처리하지 못하고 침수되는 지역(충북, 인천 등)이 발생하고 있어 도로 및 주택침수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건축물 지하에는 주차차량, 창고, 전기실, 기계실, 엘리베이터 등이 위치하고 있어 침수 발생시 2차 피해 및 재산상의 피해가 발생되고 있는 실정이다.

유성구에서도 지난 7.8.(38.2mm), 7.9.(30.4mm) 등 집중호우가 발생했으며 시간당 최다강우량이 예년에 비해 자주 발행하고 있는 상황으로, 기상청도 오는 8월 대기불안정과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국지적 호우를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침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재 외삼동 자재창고에 보관중인 제설용 모래주머니 약 3만개(30cm*45cm/개당)를 재활용해 관내 저지대 및 침수우려지역의 물막이벽으로 활용토록 긴급지원하기로 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이번 물막이벽(모래주머니) 지원은 전국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게릴라성 폭우를 대비한 선제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각종 재난으로부터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주민 수요조사를 통해 침수피해예상지역에 모래주머니를 배부하고, 풍수해기간 종료 후 모래주머니를 회수 및 재정비해 동절기 설해대책 기간내 제설용 모래주머니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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