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오는 28일부터 시민이 시민의 시각으로 추진해온 시내버스 내외부 표준디자인을 단계별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시가 이번에 마련한 시내버스 내외부 표준디자인은 ▲외부행선지판, ▲내부노선도, ▲요금표, ▲운수종사자실명판, ▲감성문구, ▲시정홍보판, ▲시민작품 게시공간, ▲승객안전문구 등 8개 디자인이다.
주요 변경사항으로 외부행선지판은 지역에 거주하거나 국제행사 시 방문하는 외국인을 위해 영문표기를 병행하고, 노선별 주요 경유 행정동을 표기해 노선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내부노선도에는 노선운행지도를 첨부하고 주요 정류소의 영문 표기도 병행했으며, 현금으로 요금을 내는 승객이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 승차문 좌측과 유개승강장 노선도에 요금표를 추가 부착한다.
아울러, 운수종사자 자격증을 제대로 게시하지 않아 발생하고 있는 민원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운수종사자 실명판을 새롭게 만들었으며, 승객 안전 문구도 한 곳에 모아 정리하기도 했다.

특히, 버스 유리창에 부착했던 노선변경 등 시정홍보사항도 하차문에 모아 홍보 가능하도록 시정홍보판(A2사이즈)을 신설했다.
이외에도 감성문구 부착, 시민작품 게시공간 신설, 이응노미술관, 시립미술관과 협력해 우리지역 유명 작가의 작품 게시 등이 마련됐다.
시는 1단계로 시내버스 1016대 중 589대에 대해 8개 디자인 중 외부노선안내판(상․하단), 내부노선도 2개 디자인을 이달 28일부터 우선 적용하고, 그 외 6개 디자인은 2017년 제2회 추경에서 예산을 확보 연내 적용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전시 전영춘 버스정책과장은 “이번 시내버스 내외부 표준디자인 개발로 19개 일자리가 창출되고 시내버스의 품격도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시내버스가 시민들의 편리한 이동수단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개발된 시내버스 내외부 디자인은 지난 3월 기획, 디자인단 모집, 디자인 구상 및 컨설팅, 발표 및 심사, 전문그래픽 디자이너의 현장 적용성 보완 등 4개월 동안 작업을 거쳐 지난 24일 완료된 것으로 확인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