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지도부, 중앙시장 화재현장 방문 후 대책 논의
바른정당 지도부가 10일 오후 대전 중앙시장의 화재 현장을 찾았다.

이들은 화재현장을 둘러본 뒤 상인들에게 위로를 건넨 후 구범림 대전 중앙시장 상인연합회 회장 및 이재관 대전시 행정부시장 등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에서 구 회장은 “노후된 배선이 화재의 주원인”이라며 "지자체 차원에서 수십년이 넘은 시장 내 개인 배선을 교체해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자 동구청 관계자는"시행령에 따르면 주요 배선은 가능하나, 개인 배선은 무상으로 교체할 수 없다"며 "개인 배선에 대한 무상 교체는 현실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일축했다.

이에 이혜훈 대표는 “노후된 개인 배선 교체 문제는 우선순위에 있는 위험지역을 대상으로 정부 및 지자체와 협의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이재관 행정부시장은 "추석까지 복구가 불가능해 시장 주변에 임시장을 만들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당 지도부는 한남대학교 학생들과 오찬간담회를 시작으로 중앙시장,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이들은 오는 11일 청주와 천안에서 '바른정당 주인찾기'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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