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두경부암 이어 대장암도 다학제진료
충남대병원, 두경부암 이어 대장암도 다학제진료
  • 김남숙 기자
  • 승인 2017.08.2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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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의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최선의 치료방법 결정

충남대병원(원장 송민호)은 지난 2015년 두경부암 다학제 진료에 이어, 올해 8월부터는 대장암 환자에 대한 다학제 진료도 시작했다.

다학제 진료란, 특정 질병에 대한 각 분야의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최선의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진료이다. 대장암 다학제 진료팀에는 대장항문외과, 소화기내과,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를 비롯해 방사선종양학과, 흉부외과, 간담췌외과 등의 의료진이 포함되며, 환자의 상태 및 치료방향에 따라 4-6인의 진료과 교수가 참여하게 된다.

다학제진료모습(환자 및 보호자에게 외과 김지연 교수가설명하는 모습)

그동안 암 환자가 치료를 결정하기 위해 여러 진료과를 다녔으나, 다학제 진료를 통해 여러 진료과가 한 자리에 모여 치료 방향을 결정함으로써 환자에게 진료 편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진료 기간 및 치료 일정을 단축하는 효과를 주고 있다.

특히 환자 및 보호자 입장에서는 여러 진료과 전문의에게 치료의 가능성 및 치료 결정 이유에 대해 직접 들을 수 있어 의료서비스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학제진료모습(환자 및 보호자에게 외과 김지연 교수가설명하는 모습)

대장암 다학제 진료는 매주 수요일 12시에 진행되며, 통합진료 코디네이터를 통해 진료예약이 가능하다. 진료는 의료진의 사전 회의 후 시작되며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소화기내과 교수가 검사결과를 설명하고 이후 치료결정 이유, 치료 방법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된다. 설명 후 환자 및 보호자의 질의시간을 가지며, 이후 검사 및 치료일정에 대한 안내로 진료가 마무리 된다.

대장암은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해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암이며, 전이암에 대한 동시수술 및 유전자에 따른 표적치료제 사용 등 복잡한 치료를 요하고 있으므로,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여 진료하는 다학제 진료는 대장암 환자의 치료율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대병원 김지연 외과장은 “충남대학교병원 대장암 다학제 진료팀은 암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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