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순부터 10월 중하순까지 재배가 가능한 품종
천안시농업기술센터(소장 강성수)는 지난 15일 입장면 독정리에서 청포도 샤인마스캇 재배농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껍질째 먹는 신품종 샤인마스캇 포도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포도재배농업인과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농업기술원 윤홍기 박사의 고품질 샤인마스캇 규격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샤인마스캇 품종의 특성과 규격생산을 위한 재배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샤인마스캇 포도의 수형관리에 따른 품질변화에 대한 현장평가의 시간을 가졌다.
샤인마스캇 포도는 9월 중순부터 10월 중하순까지 재배가 가능한 품종으로 껍질째 먹을 수 있으며 포도알 무게도 재배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4~20g으로 알이 크고 향기가 좋다고 알려졌다.
당도도 18브릭스 이상으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급포도의 특성을 두루 갖췄다.
또 저장성이 우수해 저온저장시 12월까지 유통이 가능하며, 포도 성출하기 출하조절도 가능해 천안을 대표할 새로운 포도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천안시에는 100여농가 40ha에서 샤인마스캇포도를 재배하고 있으며, 농가소득이 일반재배보다 40~50% 높아 앞으로도 재배농가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고품질 샤인마스캇 생산 단지가 조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특히 수출유망품종으로 적극 육성해 내수부진과 면적감소로 활력을 잃어가는 지역 포도산업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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