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정책, 답답”
안철수,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정책, 답답”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7.09.19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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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지역언론간담회서 “민간, 지역 주도로 방향 바꿔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현 정부의 4차산업혁명 추진에 대해 답답함을 표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대전서 지역언론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9일 대전 동구의 한 식당에서 한현택 최고위원(대전 동구청장), 당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언론 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4차 산업혁명을 대하는 태도 및 지역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며 “정부에서 4차 산업혁명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아직 가시적으로 진행이 안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위원회가 대통령 산하가 아닌 국무총리 산하로 생각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그 의미는 결국 4차 산업혁명의 중요도가 낮아지는 것”이라고 실망감을 표출했다.

안 대표는 “지금이라도 정부가 4차 산업혁명과 지역발전에 대한 근본적인 철학을 바꿔야 된다”며 “정부는 민간과 각 지역에서 혁명을 주도할 수 있도록 뒤에서 밀어주고 튼튼한 기반을 만들어주는 것이 본연의 역할”이라고 충고했다.

(왼쪽부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한현택 국민의당 최고위원(대전 동구청장)

한편 내년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제가 인재영입위원장을 직접 맡고있다“며 ”저의 앞길보다는 당을 위해 인재영입 및 발굴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안 대표는 "지난 총선 때는 불과 선거 두 달 전에 창당해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시간이 충분하다"며 "대전은 전국 평균득표율보다 높은 지지를 보내주신 만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부결 직후 안 대표가 '국회 결정권은 국민의당에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정치감각이 없는, 유치한 발언"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당의 현역의원이 40명인데, 생각들이 조금 다를 수 있다. 현역의원들 중 한 분의 의견”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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