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공중화장실 성범죄 예방‘안심거울’설치
대덕구, 공중화장실 성범죄 예방‘안심거울’설치
  • 김남숙 기자
  • 승인 2017.09.20 13: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내 공중화장실 18곳 여성출입문에 미러시트 부착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수범)는 20일 성범죄 예방과 여성 안전 확보 위해 관내 공중화장실 18곳 여성출입문에 ‘안심거울’을 설치했다.

대덕구, 공중화장실‘안심거울’설치…성범죄 예방과 여성 안전 확보

20일 구에 따르면 공중화장실에 미러시트를 부착하는 ‘안심거울’ 설치는 중리동 용전중학교 일대에 조성한 ‘여성안심거울길’ 이후 미러시트를 활용한 안전 환경 조성 사업이다.

‘안심거울’은 대덕구와 대덕경찰서, 자원봉사자가 함께 공중화장실 18곳의 여성용 출입문에 미러시트를 부착해 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이 뒤에 따라오는 사람이 있는 지 확인 한 후 화장실에 들어갈 수 있어 성범죄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으며, 불가피하게 범죄자가 화장실에 따라 들어오는 위기 상황에는 이미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경고음과 함께 외부 경광등이 작동하고, 경찰서에 신고가 들어가 경찰의 즉시 출동으로 성범죄 예방과 빠른 범인 검거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덕구, 공중화장실‘안심거울’설치…성범죄 예방과 여성 안전 확보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여성과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안전사업을 추진하여 안전한 대덕구, 살고 싶은 대덕구를 만드는 데 민‧관‧경찰이 협력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울을 활용한 안전환경조성 사업은 범죄예방을 위한 셉테드기법을 활용한 것으로 ‘안심거울’은 범죄자가 여성의 뒤를 따라가 범죄를 하려다 자신의 모습이 거울에 비치면 범죄를 포기할 가능성이 커 범죄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몰래 뒤에 따라오는 사람을 확인할 수 있어 범죄에 취약한 여성 등에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