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도 파는 정봉자 커피, 대박 '눈길'
김밥도 파는 정봉자 커피, 대박 '눈길'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7.09.21 0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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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김밥, 호떡, 햄버거, 컵밥 이색적인 메뉴에 줄서서 먹는 커피숍 소문

최근 브런치 카페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대전 대흥동에 본사를 둔 정봉자 커피(제이비제이 컴퍼니 박대운 대표)가 카페와 김밥, 호떡을 접목시켜 '커피만 파는' 카페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어 직장인들에게 눈길을 끌고 있다.

정봉자 커피에 가기 위해 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제주도에서 오픈한 정봉자 커피는 처음으로 카페와 김밥을 접목시킨 컨셉으로 남녀노소할 것 없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현재 전국에 10개 매장이 성업 중에 있다.

정봉자 커피 메뉴판

창업자는 32살의 청년사업가 박대운 대표은 미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 ROTC 장교로 근무하고 귀국한 해외파로 알려졌다.

김밥도 파는 정봉자 커피,

박 대표는 20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흔히 즐겨마시는 커피값이 부담스럽게 느껴져 1000 원으로 책정한 후 팔고 보통 새벽 6시에 문을 열어 아침 식사도 제공한다면서 미국에서는 스타벅스도 깁밥을 판매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고 전했다.

김밥도 파는 정봉자 커피,

박 사장은 이어 "특히 모든 음식에는 조미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꼭꼭이 김밥
호떡, 컵밥

그러면서 “정봉자 커피의 주 메뉴는 커피, 꼭꼭이 김밥, 해조 김밥, 도토리가루로 반죽한 씨앗호떡, 제주산 흑돼지 통등심을 그대로 구운 햄버거, 달빵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 중에서“ '꼭꼭이 김밥'은 제주산 흑돼지를 꼭꼭 채워 만들어 담백함이 일품이라며 이번에 국내 최초 출시한 해초김밥 또한 미네랄이 풍부해 다이어트 하는 여성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봉자커피의 김밥과 햄버거

박 사장은 "정봉자 커피의 정은 '많은 사람들이 편히 접하여 오고가며 싹트는 정을 쌓자'는 의미로 사용했다"며 "앞으로도 건강에 좋은 음식 더불어 가격 또한 저렴해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음식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정봉자 커피숍의 특징은 폐업한 기존 매장에 인테리어와 메뉴만 바꿨는데도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호응을 받고 있는 것은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은 사회분위기도 한몫하고 있다.

이는 고급 커피콩을 사용하면서 1000원에 마실수 있으며 2000-3000원 정도의 김밥으로 한끼식사를 대용할 수 있는 것이 성공의 비결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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