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판 비정상회담 ‘먼저가슈 토크콘서트’ 눈길
대전판 비정상회담 ‘먼저가슈 토크콘서트’ 눈길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7.11.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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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외국인 유학생 등 패널 참여...대전 교통문화 ‘talk talk’

양보와 배려의 교통문화 확산을 위한 이색 토크콘서트가 15일 오후 4시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식장산홀에서 열렸다.

먼저가슈 토크콘서트에서 진행자와 패널들

이날 ‘먼저가슈 토크콘서트’는 대전시에서 추진하는 교통문화운동의 일환으로 JTBC 인기프로그램인 비정상회담 포맷을 빌어 충남대, 대전대, 목원대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 7명과 도로교통공단 김진형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프랑스, 인도네시아, 중국, 우즈베키스탄을 대표해 참여한 유학생들은 각 나라의 교통문화를 소개하고 외국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대전의 교통문화, 그 동안 겪었던 에피소드 등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패널 기요화니(인도네시아)는 잔액부족인 교통카드를 들고 시내버스를 탄 기억을 회상하며 현금도 없이 당황스러워 하는 본인에게 위험하니 서 있지 말고 앉으라는 버스기사 아저씨의 한마디에 감동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에 프랑수와 알론소(프랑스)는 “다른 지역에서도 살아봤지만 (그것은) 대전의 특징인 것 같다. 사람들이 친절하다”고 덧붙였다.

장추길(중국)은  “중국은 자가용 기사들이 무작정 보행자도로에 끼어드는 경우도 많다”며 “대전은 교통체증이 심한 경우에도 대중교통에 대한 배려심과 성숙한 시민의식 때문에 혼란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토크콘서트 이외에도 매월 네 번째 금요일 교통문화의 날을 운영하는 한편, 먼저가슈 그림그리기 글짓기대회, 가족과 함께하는 여름방학 캠프, 플래시몹 등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으며 국토교통부 교통문화지수 전국 2위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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