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6개 기관과 시민햇빛발전소 추진
대전시, 6개 기관과 시민햇빛발전소 추진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7.11.17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일 업무협약 체결.. 공동개발 및 운영 맡아

대전시와 대전도시철도공사, NH농협은행(주), IBK자산운용(주), 대전시민햇빛발전소(주), 보성파워텍(주)가 햇빛발전소사업 공동개발과 운영 등을 맡게 됐다.

시는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6개 기관과 ‘대전시민햇빛발전소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 전환과 공동체 에너지(Community Energy) 확산을 위해 시민들이 직접 투자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햇빛발전소 사업을 공동개발 운영하는데 목적이 있다.

햇빛발전소는 대전 시민이 출자한 100억 원 내외 펀드기금으로 시 유휴부지에 설비용량 약 5.0㎿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연간 6300㎿h의 전기를 생산한다. 전력판매로 얻는 잠정 13억 원 내외의 매출 수익은 시민투자자와 공유한다.

시는 햇빛발전소 사업부지로 대전도시철도공사 판암, 외삼기지와 상수도사업본부 월평, 신탄진정수장 등 네 곳을 선정했으며, 12월 중에 부지임대계약 및 자산운용 기관과의 실시협약을 체결해 ‘18년 3월 이내에 햇빛발전소 착공 및 시민펀드'를 발매할 계획이다.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은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부응하면서 도심지 내 태양광 발전 확대 위한 건전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시민들 힘으로 햇빛발전소를 짓고 수익을 공유하는 공동체 에너지(Community Energy)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이어 “이같은 시민 참여형 햇빛발전소 사업을 통해 에너지 전환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관심이 제고되고 시민들이 에너지 전환 촉진 주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홍석 에너지산업과장은 “100억 원 규모 시민펀드 형식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은 국내 최대 규모로, 향후 펀드 규모를 300억 원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생산전력 판매 수익금의 3%내에서 에너지빈곤층을 지원하는 에너지복지기금도 조성해 시민들이 간접적으로 기부에 동참하는 ‘착한 햇빛발전소’ 모델도 정립해 갈 계획이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