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대 이전 효과 톡톡, 연초까지 전입인구 기대감
충남 논산시가 2017년 3분기 인구집계에서 반등을 보이며 증가세를 기록,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청지방통계청이 16일 발표한 인구동향지표에 따르면 논산시는 3분기 483명의 인구유입을 기록했다.
1분기 -509명, 2분기 -220명을 비롯해 지난 3년간 인구감소가 심각하게 지속됐던 흐름에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
이 같은 인구유입 배경에는 국방대학교가 서울시대를 마감하고 논산으로 이전하면서 교직원 및 가족, 교육생, 관련 업종 종사자 등의 전입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논산시 양촌면 거사리 일대에 들어선 국방대학교는 관사3개, 아파트 466세대, 독신숙소 492세대 등 총 20개동 1061호의 주거시설이 들어섰다.
양촌면사무소 담당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870여명이 전입을 완료했다”며, “아직 내려오지 않은 인원이 많고 내년 초 국방대학교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학기가 새롭게 시작하면 전입인구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논산시청 관계자도 “국방대학교 이전으로 2000여명의 인구 유입은 물론, 상당한 금액의 교부세 및 부가가치 증가, 생산 유발 및 지역 주민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논산시는 지난 15일 국방대학교 아파트내 마름방죽에서 입주민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팜파티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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