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장항선 개량사업 석면 비산' 원천적 차단
한국철도시설공단, '장항선 개량사업 석면 비산' 원천적 차단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7.11.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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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발생석면 처리대책 철저히 수립 시공하는 방안 추진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7일 "장항선 개량사업 공사 중 또는 운영 중의 석면 비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청사 전경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공단은 "실시설계 노선검토 결과, 현 노선이 광천지역 정거장 설치를 위한 최적의 대안임을 확인하고 석면처리대책을 수립·반영하였으며, 환경부와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공사를 착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사 시행 시 석면전문가 및 주민이 공동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여 철저한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주민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덧붙혔다.

'장항선 개량사업'은 기존의 신창에서 대야까지 약 152km 구간의 노후한 단선철도를 직선․복선화로 개량하여 설계속도를 120㎞/h에서 250km/h로 향상시켜 지역주민에게 편리한 철도교통편의를 제공하고자 2012년부터 실시설계 중에 있으나, 지역의 노선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본 사업의 광천읍 통과구간은 지하․지표상에 자연발생석면이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어 자연석면지역을 피해 노선을 계획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실정으로, 석면안전관리법 등 관련법령에 따른 자연발생석면 처리대책을 철저히 수립하여 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장항선 개량2단계 노선

실시설계 과정에서 전문가와 주민들이 참여하는 '자연발생석면 실태조사 및 관리방안 수립 용역(‘14.12월)' 및 '석면관리자문위원회'를 4차례 개최하여 환경부 “자연발생석면 안전관리 가이드”를 상회하는 처리대책을 마련하였다.

작업구간은 방진울타리(H=3.0m), 방진천막, 습윤포화도(30%이상) 유지를 위한 살수시설, 비탈면 보호공(녹생토, 숏크리트), 고착제 살포, 양질의 토사로 되메우기(t=50㎝) 등을 반영하여 공사 중 또는 운영 중의 석면 비산을 원천적으로 차단 한다는 것이다.

특히, 터널공사 구간은 입구에 차폐하우스, 방음문, 에어커튼, 읍암실, 고성능 집진기, 살수시설, 오·폐수 처리시설 등을 설치하여 외부와 완전 차단함으로써, 교량 등 외부 통과구간보다 석면 비산방지에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참고로, "광천지역 자연석면지역을 우회하는 경우 광천역 설치가 곤란해지고, 현재 광천지역 인근에는 태양광발전소 및 도시계획도로 등 다수의 개발사업이 시행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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