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잡자"…현실적 판단 작용된 듯
3일부터 실무진 구성 후 구체적 협상
3일부터 실무진 구성 후 구체적 협상
더불어민주당 박종래·최동식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일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날 민주당이 선거구별 후보 압축(컷오프)을 위한 후보자 적합도 여론조사에 돌입했는데, 조사 결과에 따라 단일화를 이루겠다는 것이다. 이들은 자당 박영순 예비후보에 비해 지역 내 인지도 등이 떨어진다는 지역 내 여론에 부딪히자 격차를 좁히기 위한 현실적인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양 측은 3일부터 2명씩의 실무진을 구성해 구체적 합의 내용을 결정해 나갈 방침이다. 만약 이들의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민주당 경선은 '단일화 대 박영순'의 양강 구도로 치러지게 될 전망이다.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자는 본선에서 자유한국당 정용기 국회의원과 상대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지역별 공천적합도(여론)조사를 이날부터 진행 중이다.
공관위는 공천적합도조사 40%를 비롯해 정체성 15%, 기여도 10%, 의정활동능력 10%, 도덕성 15%, 면접 10% 등을 기준으로 심사에 들어갔으며 7일부터 10일까지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이달 중순경 1차 컷오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선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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