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취업률 전국 최상위권...80.3%
한기대 취업률 전국 최상위권...80.3%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3.12.29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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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500명 이상 4년제 대학 중 2위
전국 평균보다 14% 높아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2022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 취업률이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전경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전경

한기대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지난해보다 3% 상승한 80.3%의 취업률을 보였다. 졸업생 500명 이상 4년제 대학 중 2위다.

이번에 발표된 취업률은 지난해 말 기준 취업률(2021년 8월 졸업자·2022년 2월 졸업자 대상)이며,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공공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취업률을 조사해 공시한 결과다.

이번 한기대의 취업률은 4년제 대학 평균 취업률 66.3%보다 무려 14% 높다. 한기대 취업대상자 853명 중 685명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별로는 ▲기계공학부 88.7% ▲전기‧전자‧통신공학부 86.4%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83.3% ▲디자인‧건축공학부 80.6% ▲메카트로닉스공학부 81.2% ▲컴퓨터공학부 72.5% ▲산업경영학부 70.9% ▲계약학과 75%의 취업률을 보였다.

졸업생들의 취업률 분포는 ▲대기업 22% ▲공공기관 및 공기업 14.5%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5.6% 등이다.

한기대는 개교 이래 이론과 실험·실습의 5:5 커리큘럼, 실무경력 3년 이상의 현장경험이 풍부한 교수 채용, 졸업연구작품 제작 의무화 등 차별화된 공학교육모델을 통해 재학생의 전공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융합학과에서 AI·빅데이터, 메타버스, 스마트팩토리 등 3개 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들은 자신의 전공과 융합해 시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는 트랙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으며, 13학점을 이수하면 졸업 시 부전공 수준의 마이크로 학위를 받는다.

또한 교과과정 일부를 산업체 현장에서 장기간(4~10개월) 이수하는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제도', 효율적인 진로·취업 지도를 위해 학생 정보와 이력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학생종합경력개발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외에도 올해 개관한 최첨단 공학교육·연구시설인 다담 미래학습관에서는 메타버스, 빅데이터, AR·VR, AI, 자율주행차, 지능형 로봇, 사물인터넷, 리튬이차전지 등을 교과목에 접목해 최고 수준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유길상 한기대 총장은 “최상의 교육여건과 학생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빅데이터와 AI 기술로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교육과정과 진로 설계 등을 제공해 산업계가 원하는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기대는 교육부의 취업률 공시 이후 매년 80% 안팎의 취업률로 전국 최상위권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2015년(85.6%), 2016년(85.1%), 2019년(84.7%)에는 전국 1위를 차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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