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마음 쉼 시낭송’ 수업 평생교육 영역의 폭 확대
유성구, ‘마음 쉼 시낭송’ 수업 평생교육 영역의 폭 확대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4.07.05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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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성구 야심차게 마련한 프로그램, 3월부터 7월까지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에서 실시
- 예산 부족으로 터 7월초 수업을 종료함으로써 이에 대해 아쉬움이 남아
- 장애인들이 선한 에너지로 성장하는 모습이 감동 내년예산 확대해야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을 감정을 실어 아름답게 낭송하는 장애인들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다.

최옥술 의원, 변규리 원장과 우지원 강사,  이혜영 팀장, 작품을 낸 장애우 학생들과 함께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영근) 7명의 장애인들이 ‘마음 쉼 시낭송’ 수업을 통하여 익힌 시를 직접 그림과 글로 표현한 작품 7점을 1일~5일까지 유성구청 1층 로비에 게시돼 구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장애인 ‘마음 쉼 시낭송’ 수업은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야심차게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3월부터 7월까지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변규리시낭송아카데미 원장을 비롯한 우지원 강사가 17회 동안 실시해 장애인 평생교육 영역의 폭을 확대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장애우 학생들이 자기의 작품앞에서 시낭송을 하고 있다.

유성구청 사회돌봄과는 “담당자 입장에서 구민들이 작품을 보면서 다들 좋아하시고, 수업을 받은 장애인들이 자신있게 시낭송하며, 밝은 모습으로 또박또박 소감을 발표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한 시민은 “자신도 2년 전부터 시를 배우고 있는데 장애인들이 글씨를 너무 예쁘게 쓰고 자기 작품에 게재된 시를 낭송한다는 것이 정말 감동스럽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장애인 ‘마음 쉼 시낭송’ 수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장애인의 정서적 안정감 및 자존감 향상시켜 주었지만 예산 부족으로 터 7월초 수업을 종료함으로써 이에 대해 아쉬움이 남은 다는 것이다.

최옥술 의원, 변규리원장과 강사, 장애우 학생들과 함께

변규리시낭송아카데미 원장(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 회장)은 장애인들이 “왜 하반기는 수업을 하지 않는 거예요? 선생님을 왜 볼 수 없어요?”라고 질문에 “무어라 답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마음 쉼 시낭송’ 수업이 연중 실시해야 장애인들이 성장하는데 더욱더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양명환 구의원은 “이렇게 큰 효과 얻은 상황이었다면 1차 추경에 추가 예산을 반영하여 장애인 ‘마음 쉼 시낭송’ 수업을 하반기까지 연장하도록 하였을 텐데 안타깝다”라고 밝혔다.

최옥술 구의원도 “장애인들이 선한 에너지로 성장하는 모습이 감동이라면서 내년도 본 예산에 예산을 확대하여 장애인들과 학생들이 연중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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