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충남대전 선거용 졸속통합 반대 국회에서 총궐기대회
국힘, 충남대전 선거용 졸속통합 반대 국회에서 총궐기대회
  • 유규상 기자
  • 승인 2026.02.24 2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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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전 졸속통합 반대 범시도민 총궐기대회"에 참석한 대전충남 시도민들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국회 본청앞에서 "충남대전 졸속통합 반대 범시도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통합법안에 대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총궐기대회에서는 김태흠 충남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홍성현 충남도의회의장, 조원휘 대전시의회의장, 강승규 충남도당위원장, 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 성일종 국회의원과, 충남과 대전지역 국민의힘 의원들과 지역 정치인들이 참여하여 '주민의 뜻을 짓밟는 정치쇼 중단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비판을 쏟아냈다.

성일종 국회의원이 충남과 대전통합의 반대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첫번째 발언자로 나선 성일종(충남 서산태안)의원은 "지방분권은 국가의 백년대계인데, 국회에서 여야 간 토론 한번 없이 법안을 엉터리로 만들어 놓고 무늬만 분권형태 이다"면서, "도시와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자는 법안을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중앙정부가 가진 권한을 지방정부의 경쟁력을 위해 지방정부로 넘겨달라는 것이다. 법안을 엉터리로 만들어 놓고 4년 동안 행정통합에 20조를 준다고 하면서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승규 충남도당 위원장이 충남대전 통합법안의  졸속성을 비판하고 있다.

강승규 국회의원(충남 홍성예산)은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급조한 통합법안에는 반대한다"면서, "이들이 강행하는 법안은 분권없는 정치행정이며, 알맹이를 쏙 뺀 사탕발림식 지방선거용 졸속통합"이라고 비판했다.

이은권 대전시당 위원장은 "대전과 충남의 통합에 반대하면서 무관심 하던 민주당이 지난해 12월 4일 이재명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돌변해 선거용 법안을 추진해 왔다"면서 이 법안은 진정 대전과 충남의 통합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충남도와 대전시 의회 의장들의 규탄도 이어졌다.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민주당이 발의한 법안은 국민의힘이 발의한 법안의 30% 수준에 불과하다”며 상정된 법안의 문제점을 집중 거론했다.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은 “졸속 통합, 맹탕 법안, 충청 홀대, 대전 패싱 법안을 반대한다”면서, “강력한 재정권과 실질적 자치권을 담보하지 않는 일시적이고 보여주기식 껍데기 법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역설했다.

홍성현 충남도의회의장이 대전충남졸속통합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편,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여당주도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 특별법 등 3건이 상정 되었으나 전남광주통합법안은 통과되어 본회의에 상정되었고, 대구경북통합특별시 설치 특별법과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설치특별법은 국민의힘 반대로 처리가 보류되었다. 

이와 관련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이 오늘 ‘충남대전행정통합특별법’의 국회 법사위 상정을 보류하고 추후 논의키로 했지만 앞으로 법안 처리를 놓고 또 어떤 술수를 부릴지 걱정이 앞선다"면서 "법안상정 보류는 아직 졸속행정통합 강행의 불씨가 꺼지지 않았음을 의미하므로 완전 철회"를 요구했다. 

김 지사는 또한, "민주당은 졸속 법안을 폐기해야 마땅할 것이다. 두 눈 크게 뜨고 끝까지 싸워나가겠다" 면서 "오늘 국회 앞은 대전·충남의 미래를 지키려는 시도민들의 함성으로 뜨거웠다. 추운 날씨에도 광장에 모여 ‘졸속 통합 반대’를 외쳐주신 그 결연한 의지에 도지사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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