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순 상품 개발 넘어 기획부터 유통까지, 한글문화 산업 생태계의 새 지평 연다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의 하늘 아래, 우리 글 ‘한글’이 단순한 문자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문화 산업으로 힘차게 비상한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 이하 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한글박물관이 주최한 「2026 한글문화상품 및 콘텐츠 개발 지원 보조사업자」 공모에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번 선정으로 재단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총 20억 원 규모에 달하는 국가 단위 한글문화사업을 이끄는 핵심 기관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성과는 재단 창립 10년 역사상 단일 사업 기준 최대 규모의 국비 지원이라는 수치적 성과를 넘어, 세종시가 그간 묵묵히 걸어온 ‘한글문화도시’로의 여정이 국가적 공인과 신뢰를 얻었다는 점에서 그 감동을 더한다.
재단은 지난해 한글문화도시센터를 개소하며 한글을 도시의 영혼이자 핵심 자산으로 삼아왔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도시 곳곳에 한글의 숨결을 불어넣어 온 세종시의 진정성이 이번 공모 선정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었다.
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한글의 가치를 산업적·경제적 가치로 확장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이다.
단순히 예쁜 상품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글문화상품 및 콘텐츠 개발 ▲홍보 및 판로 개척 지원 ▲사업 아카이빙 및 전용 누리집 운영 등 기획부터 제작,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이는 창작자들에게는 기회의 장을, 국민에게는 일상 속에서 즐기는 한글 문화를 제공하며, 결과적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글문화 산업 생태계’의 뿌리를 견고히 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국비 사업 수주를 기점으로 세종시는 지자체의 경계를 넘어 국가 한글문화 정책의 실행 거점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이름을 딴 도시’라는 상징성은 이제 현실의 문화 경쟁력이 되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박영국 대표이사는 “이번 선정은 우리 재단이 축적해 온 한글문화 사업의 전문성과 실행력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자 세종시민과 함께 일궈낸 소중한 성과”라며 감회를 밝혔다.
이어 “한글의 문화적 가치를 경제적 에너지로 전환하는 혁신적인 모델을 구축하여, 세종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한글문화 플랫폼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전했다.
한글의 가치가 세종에서 피어나 대한민국 전체를 물들일 2026년.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그려갈 한글의 새로운 미래가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