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박수현, 마지막 기자회견서 나란히 승리 자신
김태흠·박수현, 마지막 기자회견서 나란히 승리 자신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6.06.02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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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승기 잡았다"…朴 "5% 이내 승부 될 것"
행정통합 20조 지원론 놓고 막판 신경전
충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가 2일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충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가 2일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두 후보는 선거 결과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저마다 승리 가능성을 언급했다. 충남·대전 행정통합을 두고는 재정 지원과 추진 방식 등을 놓고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김태흠 후보는 막판 판세에 대해 "박빙도 맞고 제가 이긴다는 것도 맞다"며 "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지만 승기는 잡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정의가 살아 있다면 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도민들과 진실되게 선거운동을 했고, 그 부분이 도민들 가슴에 와닿았다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후보는 판세와 관련해 "이길지 질지 알 수 없고, 어떤 결과가 나든 차이는 5% 이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까지 간절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15개 시군을 돌며 도민 한분 한분으로부터 새로운 충남에 대한 염원을 접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김 후보와 경쟁하는 데 대한 소회도 밝혔다. 그는 "평소 친형제, 의형제처럼 존경하고 따르던 김태흠 후보와 경쟁한다는 것이 솔직히 힘들었다"며 "선거가 끝나면 진심의 말을 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충남·대전 행정통합을 두고는 양측의 입장이 갈렸다.

김 후보는 박 후보가 언급한 ‘20조원 지원론’을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20조원이 어디서 나온 근거냐"며 "전남·광주 행정통합에 20조원을 주겠다는 법안이 들어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세제 개편 없이 20조원을 만들 수 없다"며 "재정과 권한이 담보되지 않은 통합은 졸속"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행정통합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대전과 충남이 서로 윈윈하고 도민 삶의 질이 높아져야 한다"며 "인센티브가 아니라 월급을 줘야 지방자치와 분권이 항구적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재정과 권한 이양 없는 통합에는 반대한다는 철학과 소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박 후보는 행정통합 추진 가능성을 거듭 강조했다.

박 후보는 김 후보가 제기한 ‘20조원 지원 근거’ 논란에 대해 "해당 재정지원은 특별법에 직접 담기는 성격의 예산이 아니라, 국무총리와 대통령이 언급한 별도 지원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제 개편은 이재명 정부 임기 동안 연도별 목표를 세워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7대3, 6대4로 조정해 가는 방식으로 추진될 사안"이라며 "세제 개편을 특별법에 일괄적으로 담아 65대35와 같은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소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충남과 대전은 우선 제시된 지원과 기회를 받아들였어야 한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수용 가능한 최대치를 지원하겠다고 천명하면서 행정통합 추진 조건은 충족됐다"며 "이제는 중지된 상황인 만큼 시간을 갖고 충남도민과 대전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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