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지난 12년 동안 세종 교육이 걸어온 길을 깊이 있게 돌아보고, 앞으로의 과제를 모색하기 위한 세종교육백서 제3호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백서는 지난 2014년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의 세종 교육 정책 전반을 집대성한 기록물로, 교육청 안팎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번 백서가 기존의 다른 백서들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기관의 사업 실적이나 성과를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났다는 점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마주했던 치열한 고민과 선택의 순간들, 그리고 교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까지 솔직하게 담아내며 성찰적인 기록을 완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그동안 세종 교육은 출범 초기부터 공교육의 본질을 찾기 위한 세 가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정책을 펼쳐왔다.
학생이 공정한 출발선에서 배움을 시작하고 있는지, 학교가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끝까지 책임지고 있는지, 그리고 교육이 아이들의 삶과 얼마나 깊이 연결되어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바로 그것이다.
이번 백서는 이러한 질문들을 중심축으로 삼아 총 5개의 장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되었다. 1장과 2장에서는 세종 교육 12년의 정책 방향과 핵심 질문에 따른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개관했다.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담은 3장에서는 기초·기본학력 보장, 세종학교혁신, 고교개혁, 직업교육, 지역 균형 발전, 교육 협력체 구축, 포용 교육 등 주요 정책 분야별 추진 내용과 성과를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이어 4장에서는 세종에서 자란 청년들과의 진솔한 대담을 통해 미래 과제를 제시했으며, 5장에는 교육감 2·3·4기의 정책공약 등을 수록해 정책의 연속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구연희 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은 이번 백서 발간에 대해, 지난 12년간 무엇을 이루었는지 자랑하는 기록이기보다는 어떤 질문을 품고 오늘에 이르렀는지를 돌아보는 성찰의 기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더불어 이번 백서가 단순한 보관용 자료에 그치지 않고, 미래의 교육정책을 더욱 단단하게 설계하기 위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소중한 자산이 되기를 바란다는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세종교육백서 제3호를 관내 학교와 본청, 직속기관, 유관기관 등에 책자로 배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교육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전자파일 형태로도 전면 공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