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동문'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 AI 연구지원 1억원 기부
'KAIST 동문'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 AI 연구지원 1억원 기부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6.07.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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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 KAIST 이재길 전산학부장
(왼쪽부터)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 KAIST 이재길 전산학부장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 청년 창업가가 후배 연구자들이 비용 부담 없이 최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연구에 도입할 수 있도록 사재를 흔쾌히 출연했다.

이 기부금을 바탕으로 카이스트 전 학과의 석·박사 연구원들이 최신 AI 에이전트 도구를 활용해 연구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가동될 전망이다.

KAIST는 동문이자 유명 AI 교육기업 팀스파르타를 이끄는 이범규 대표가 생성형 AI 에이전트 기반 연구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전산학부에 1억 원을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후배들의 연구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결단한 이 대표의 두 번째 사재 출연이다. 지난 15일 대전 KAIST 본원에서 열린 기부식에는 이범규 대표를 비롯해 이재길 전산학부장, 류석영 전산학부 교수 등이 참석해 감사와 협력의 뜻을 나눴다.

KAIST는 이 기부금을 마중물 삼아 향후 약 2년간 전 학과 석·박사 연구자를 대상으로 ‘생성형 AI 에이전트 활용 지원 프로그램’을 전격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6개월 단위 기수제로 운영되며 기수당 20명씩 선발해 연내 1기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발된 연구자들에게는 개발자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최신 AI 개발 에이전트인 ‘클로드 코드(Claude Code)’와 ‘코덱스(Codex)’ 등의 라이선스 및 이용료를 전액 지원한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전산학부 학생들에게만 혜택이 제한되지 않는다.

최신 생성형 AI 에이전트 기술은 코드 작성과 데이터 분석뿐만 아니라 바이오, 반도체, 기계, 신소재, 화학 등 현대 과학기술 전 영역에서 연구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은 만큼, KAIST는 학과 장벽을 허물고 모든 학과 연구자들이 이를 실전 연구, 문헌 조사, 실험 설계, 논문 작성 등에 다각도로 접목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한 도구(툴)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학습 생태계도 구축한다.

전산학부는 참여 연구자들이 첨단 AI 툴을 100%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활용 가이드 교육과 정기 세미나를 매달 개최해 연구 노하우와 실제 적용 경험을 상호 공유하는 새로운 AI 연구 문화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이범규 대표는 “AI 에이전트는 이미 글로벌 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방식의 ‘새로운 표준’이 됐지만 정작 이를 이끌어가야 할 미래 석·박사 인재들이 비용 문제로 최신 도구를 마음껏 쓰지 못하는 현실이 늘 안타까웠다”며 “이번 기부가 후배들이 기술적 한계와 비용 제약 없이 마음껏 창의력을 발휘해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는 튼든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충식 총장은 “어려운 시기마다 후배들을 위해 큰 뜻을 내어준 이범규 동문에게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보내주신 온정 어린 사재는 KAIST 연구자들이 AI 대전환 시대에 걸맞은 최고의 연구 환경 속에서 거침없이 도전하고 혁신을 창조하는 가장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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