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장종태 경쟁 '후끈'...당심 잡기 총력전
박용갑·장종태 경쟁 '후끈'...당심 잡기 총력전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6.07.23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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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당위원장 선거 열기 고조
박용갑 '지역 현안' VS 장종태 '세 결집' 부각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용갑(대전 중구)·장종태(대전 서구갑)&nbsp;국회의원<br>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용갑(대전 중구)·장종태(대전 서구갑) 국회의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선거가 다가오면서 박용갑(중구)·장종태(서구갑) 국회의원의 당심 경쟁도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박 의원은 지역 현안 해결과 권리당원 투표 독려를 통해 '일하는 시당위원장'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주력하는 반면, 장 의원은 잇단 지지선언과 동료 국회의원들의 응원 메시지를 앞세워 조직 결집에 나선 모습이다.

먼저 박용갑 의원은 정책과 지역 현안에 무게를 싣고 있다. 박 의원은 대전 곳곳에 권리당원 투표를 독려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당원들과의 접점을 넓히는 한편, 최근 정부에 제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한 대전 유치 필요성을 건의했다.

또 허태정 대전시장에게 충남대병원의 권역책임의료기관 기능 강화 사업 예산 공개를 요청하는 등 지역 현안을 잇달아 제기하며 '지역 살림꾼'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박 의원은 출마 선언에서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과 원내부대표 경력을 앞세워 '대전의 몫을 챙기는 시당위원장'을 내세운 바 있다.

반면 장종태 의원은 최근 혁신리더포럼과 이재명 지지연대, 재명이네 기자단 등에 이어 평당원협의회의 지지선언을 잇달아 공개하며 세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우원식 전반기 국회의장을 비롯한 현역 국회의원들의 응원 영상도 잇따라 공개하며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등 조직 결집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장 의원은 앞서 출마 선언에서도 '당원이 주인인 시당'과 국회의원, 허태정 대전시장, 구청장, 지방의원이 함께하는 '원팀 공동대응단' 구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당내 통합과 조직력을 강조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번 시당위원장 선거가 사실상 차기 총선 공천권을 쥐기 위한 총력전 성격을 띠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한 권리당원은 "중구와 서구갑 차기 총선을 노리를 주자들이 많은 만큼 시당위원장 직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 시작된 것"이라며 "투표 막판까지 권리당원 표심을 잡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지역 한 지방의원은 "시당위원장 직함을 갖고 있어야 하위 20% 등 총선 시즌 물갈이(페널티)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어 사실상 배지를 지키기 위한 생존 싸움으로 보는 지방의원들이 많다"고 했다.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선거는 다음 달 1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리는 당원대회에서 치러진다.

양측 모두 권리당원 투표와 현장 대의원 표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선거전도 막판으로 갈수록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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