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1643억 투입 ‘한국새빛가속기’ 오창서 첫 삽
1조 1643억 투입 ‘한국새빛가속기’ 오창서 첫 삽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6.07.24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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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새빛가속기 착공식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한민국 과학기술 및 첨단산업의 미래 지형을 바꿀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한국새빛가속기(KLS)'가 오는 27일 충북 청주 오창에서 본격적인 건설의 첫 삽을 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주관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27일 오전다목적방사광가속기 부지에서 '한국새빛가속기'(KLS)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비 9643억 원과 지방비 2000억 원 등 총 1조 164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국가 프로젝트로 2029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포항공과대학교 포항가속기연구소(PAL)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해 가속장치, 빔라인, 연구지원시설 등을 차질 없이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과기정통부 제1차관을 비롯해 국회의원, 충북도지사, 청주시장, 산·학·연 연구자 및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서면으로 전달된 대통령 축사 대독, 사업 추진경과 및 비전 소개, 유공자 표창, 안전시공 결의선언, 착공 세레모니 및 시삽식 순으로 진행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서면 축사를 통해 한국새빛가속기가 차세대 반도체, 이차전지, 첨단소재 분야에서 미래 성장동력 확충의 든든한 기반이 되고 충북 청주의 혁신과 지방 주도 성장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한국새빛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할 때 발생하는 밝은 방사광을 활용해 물질의 구조와 특성을 원자 수준에서 정밀하게 분석하는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다.

가속기가 구축되면 국내 연구자들이 해외 대형 연구시설에 의존하지 않고도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환경에서 기초과학 탐구와 첨단 산업 R&D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반도체, 바이오·신약, 이차전지, 첨단소재 등 국가 전략기술 분야의 원천기술 확보와 혁신을 가속화해 대한민국의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착공식이 열리는 27일 오후 2시부터는 청주 오스코(OSCO)에서 방사광가속기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착공 기념 심포지엄이 개최돼 가속기 활용 현황과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황금숙 원장 직무대행은 “한국새빛가속기는 대한민국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뒷받침할 국가 핵심 연구인프라”라며 “국내 연구자와 산업계가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대표 연구시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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