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순자 작가의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한 폭의 작품으로 피어난 복숭아
- 열정적인 댄스 공연부터 DJ 파티까지… 여름밤 열기 이어져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118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조치원 복숭아를 주제로 한 ‘제22회 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가 세종특별자치시 일원에서 수많은 시민과 방문객들의 열기 속에 막을 올렸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은 개막식 이전부터 시원한 생맥주와 먹거리를 즐기며 축제를 즐기려는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 축제는 조치원 복숭아의 118년 역사를 상징하는 숫자인 '118'을 활용한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장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118m 가래떡 볶기 퍼포먼스가 펼쳐져 장관을 연출했다.
이어 시민들의 소망을 담은 118개의 소원 풍등이 세종시 밤하늘로 떠오르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한 조상호 세종시장, 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김종민 국회의원, 정연희 세종시의원 등 주요 인사들은 시민들과 직접 손을 잡고 축제를 함께 즐겼다.
어린이 참가자들은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체조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 등의 천진난만한 소원을 전해 현장에 미소를 자아냈다.
또한, 지역 주요 현안인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풍선과 퍼포먼스 곳곳에 담기며 지역 발전과 안녕을 바라는 열망이 한데 모였다.
이어 진행된 메인 무대에서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글씨로 담아내는 청보리 김순자 작가의 캘리그라피 퍼포먼스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의 서체 작가이자 세종한글멋글씨협회 회장으로 활동 중인 김 작가는 거대한 화선지 위에 '열정의 세종 복숭아 분홍빛에 물들다'라는 문구를 힘 있는 붓사위로 써 내려갔다.
음악에 맞춰 탐스러운 복숭아의 형상과 웅장한 글씨가 완성되자 관람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공식 행사 이후 무대는 흥겨운 공연으로 채워졌다. 고려대학교 댄스 동아리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시작으로, 화려한 DJ 파티와 가수 홍진영의 축하 공연 등 밤늦게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차례로 이어졌다.
현장 MC는 "무더운 날씨에도 조치원 복숭아 축제를 찾아주신 시민들과 방문객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달콤한 조치원 복숭아와 함께 잊지 못할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축제 현장은 다수의 유튜버와 방송 매체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며 전국 및 해외 시청자들에게 조치원 복숭아의 우수성과 축제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