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촌동 119에 신고하는 동시에 집에 비치해 둔 소화기를 들고 초기 진압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여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른 세종시 축제 현장과 주거지 한복판에서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소방 당국과 시민의 신속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세종북부소방서(서장 김전수)는 제24회 세종 조치원복숭아축제 기간인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축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119 이용문화 확산’ 대시민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축제장 내 설치된 홍보 부스에는 안전한 119 이용 문화를 배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세종북부소방서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비응급 신고 자제 ▲구급대원의 병원 선정 존중 ▲구급대원 폭행 금지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응급상담서비스 등 올바른 신고·이용 지침을 직접 안내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119안심콜’ 즉석 가입 안내가 이루어져 방문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소방대원들은 홍보 책자를 일일이 배부하며 시민 접점 행정을 펼쳤다.
황규빈 대응예방과장은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올바른 119 이용 문화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한 소방정책 홍보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축제 현장의 예방 활동과 더불어, 주택가에서는 소화기를 활용해 대형 화재를 막아낸 아찔한 현장도 있었다.
세종특별자치시 소방본부(본부장 신희범)에 따르면 지난 22일 세종시 종촌동의 한 아파트 실외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에 타는 냄새를 맡고 즉시 실외기실을 확인한 거주자는 곧바로 119에 신고하는 동시에 집에 비치해 둔 소화기를 들고 초기 진압에 나섰다.
거주자의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 덕분에 불길은 실외기 주변 이상으로 번지지 않았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본부는 실외기 전선 부위의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으며, 인명피해 없이 벽면 일부에 그을음이 남는 경미한 피해로 상황이 종료됐다.
세종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 초기 소화기 한 대는 소방차 한 대와 맞먹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각 가정에서도 유사시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눈에 잘 띄는 곳에 소화기를 비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바른 119 이용 문화를 알리기 위한 소방 당국의 적극적인 현장 캠페인과, 일상 속 소화기 한 대를 활용한 시민의 신속한 초기 대응이 어우러지며 세종시의 안전 지수를 한 단계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