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강미애)이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대학 및 전문 기관과 연계한 ‘2026학년도 여름방학 세종 학교 밖 교육’을 개최하고, 고등학생들의 개별 진로 맞춤형 성장에 나섰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대학과 공공기관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학교 교육과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들에게 전공 심화 탐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7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이번 과정에는 세종 지역 고등학생 431명이 참여했다.
교육 현장은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공주대학교, 충남대학교, 한국교원대학교,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등 총 6개 대학 및 기관에 마련됐다.
개설된 강좌는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된 총 28개 진로 연계 심화 강좌다.
주요 교육 분야는 의과학·생명, 첨단기술·데이터, 경영·인문·사회 등이다. 의과학·생명 분야는 ▲약학의 이해(고려대) ▲오늘부터 신약개발원: 약학의 기초와 실제(충남대) ▲유전자 재조합과 AI 기반 생물정보 탐구(한국교원대) ▲유전자 클로닝과 식물체 형질전환 실험 체험(충남대) 등 대학 전문 실험실을 활용한 실습 중심 강좌가 운영됐다.
첨단기술·데이터 분야는 ▲빅데이터 사이언스 입문(고려대) ▲파이썬을 활용하여 인공지능 쉽게 이해하기(한국교원대) ▲3D 프린팅을 활용한 해양 조선 기술(홍익대) 등을 통해 미래 산업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경영·인문·사회 분야는 ▲환율로 읽는 세계 경제: 관세와 금융(고려대) ▲심리학 START(충남대) ▲모든 광고를 하나로 연결하는 마케팅 전략(홍익대) ▲나도 입법조사관(한국교원대) 등 다채로운 직무 체험형 강좌가 진행됐다.
강좌별 총 교육 시간은 16차시다. 이 중 11차시 이상 이수한 학생의 활동 내용은 학교생활기록부의 ‘창의적 체험활동 특기사항’에 기재된다.
단순 견학에 그치지 않고 자기주도적 탐구 과정과 전공 적합성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기록으로 관리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장에서 강미애 교육감은 “학교 밖 교육은 학생들이 교실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의 전문 인프라를 직접 경험하며 미래를 구체화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 및 전문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지속 공고히 하여 학생 맞춤형 교육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