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기업사·전진자연농원 김태용(73) 회장이 29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7년 올해를 빛낸 충남인' 시상식에서 자랑스러운 충남인상을 수상했다.
자랑스러운 충남인상은 지난 1995년 시작돼 각 분야에서 지역발전과 명예를 드높인 도민에게 수여하는 충남 최고 영예의 상이다.
김 회장은 사재 20억원을 출연해 충남영석장학회를 설립(’12.12)해 지역의 고등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장학금을 전달해 올해까지 537명 6억1천여만원을 지원했다.
또 지역인재양성을 위해 목원·건양대학교에 매년 장학금과 발전기금 3억2천여만원을 기부했으며, 매년 명절에는 장애인,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해 사랑 나눔 쌀을 기부(10kg 쌀 부여군 1만7200여포 3억4천여만원 상당, 논산시 2천3백만원 상당, 건양대병원 4천3백만원 상당)해 사회봉사 활동을 통한 지역사랑 나눔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부여군, 장암면 체육대회 때마다 자전거(매년 30대)를 후원하고, 노인을 위한 게이트볼대회 경비 전액 지원(5회, 회당 2천만원), 관내 노인 3천명 초청 ‘효 경로잔치’(1억5천여만원) 개최, 성금 전달(1천만원), 부여 효공원 마레트골프장 건설(4천여만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김 회장은 특히 충남에서는 최초로 1억원 이상의 고액기부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에 3대를 이어가며 한 가족 4명이 가입해 ‘기부 명문가 증서’를 받기도 했다.
현재 암으로 힘겨운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자랑스러운 충남인상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남은 생을 어려운 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8년 하반기 관내 학생들의 장학금 전달을 위해 충남영석장학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