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학점이 멈춰 있는 이유 & 극복방안’ 발표에 나선 한밭대 손수민 학생(경영회계학과)은 평점 3.5점의 벽을 넘지 못하던 자신의 모습을 정체기에 비유하면서 능동적인 과제수행을 통해 4.25점 수준으로 성적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담당 교수를 찾아가 자주 질문하면서 과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과제를 수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 교수와 친해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점도 강조했다.

지난 9일 오전, 눈이 소복이 쌓인 가운데 한밭대 도서관 대강의실에서는 ‘학점 정체기’를 겪고 있는 한밭대 학생 40여명이 참여하는 ‘학업동기향상 워크숍’이 개최됐다.
한밭대 교수학습센터(센터장 최윤석 교수)가 주최한 이 워크숍은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업동기 유발을 지원해 학습비전과 진로방향의 수립, 학습력 향상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9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이 워크숍에서는 손수민 학생처럼 학점 정체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거나 극복의 의지를 다지고 있는 4명의 학생들이 차례로 사례발표를 했다.

오후에는 ‘선배특강’을 통해 현재 한국전력공사에 근무하고 있는 졸업생 이현석 씨(전기공학과, 2017년 졸업)가 자신의 학습경험과 취업준비과정을 소개하며 학생들과 목표설정의 중요성과 성취감을 주제로 진솔한 대화를 나눴고, 이어서 캘리그라피를 이용해 ‘새해 학업 목표와 나의 다짐’을 작성했다.
워크숍에 참가한 박제범 학생(창의융합학과 2학년)은 “학점 정체기를 극복한 생생한 사례를 들어보니 너무 공감이 되고, 특히 과제에 집중하라는 조언은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다음에도 이런 활동들이 있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윤석 교수학습센터장은 “동기는 행동의 원천적인 에너지이다. 이 워크숍에서는 학생들의 능동적인 학업동기 향상을 유도해 에너지를 스스로 찾고 학습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학업동기와 학습능력 향상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학생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