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교원 미얀마 중학교서 봉사 '구슬땀'
충남 교원 미얀마 중학교서 봉사 '구슬땀'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8.01.16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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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미얀마 해외교육봉사 1단, 가르치는 봉사 실현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 미얀마 해외교육봉사 1단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미얀마에서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봉사활동을 펼치고 17일 귀국길에 오른다.

충남교욱청 미얀마1단 해외교육봉사 모습

12명의 교원으로 구성된 해외교육봉사단은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행복나누기’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미얀마 양곤시 외곽의 제야쉐타웅중학교에서 3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놀이와 실험을 통한 과학 원리를 체험하는 교육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거북선과 판옥선 만들기,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을 했으며, 과학원리 체험을 위해 태양전지 주택 모형 만들기, 투석기 만들기, DNA 팔찌 만들기, 인체모형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벽돌 담장의 침식을 막기 위해 페인트칠을 하는 봉사활동도 전개했다. 페인트칠하기에 경험이 없는 교사들은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보고,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3번에 걸쳐 덧칠하는 작업방식으로 페인트 작업을 실시했다.

충남교육청 미얀마1단 해외교육봉사 기념촬영

학생이 갑자기 아프거나 물건이 필요할 때 병원과 상점이 모여 있는 시내까지 10km를 걸어가야만 하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봉사단은 오토바이를 구입해 학교에 선물로 제공했으며 개인적으로 준비한 노트, 색연필, 축구공 등의 학용품을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 실시한 평가회에서 제야쉐타웅중학교 교장은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이런 교육봉사활동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봉사활동을 참여한 한 교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밝은 미소와 배움에 대한 열의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가르치는 봉사를 왔다가 더 많이 느끼고 배우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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