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구룡면, 지역화합 및 활력증진시책 찾아
부여 구룡면, 지역화합 및 활력증진시책 찾아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8.01.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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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바위얼굴 탄생 기원비 건립 및 이옥강 생명문화축제 개최

충남 부여군 구룡면에서는 올해 지역민의 결집과 활력을 도모하기 위한 자체 시책을 구상해 적극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아침딸기로 유명한 구룡은 올해 주산업인 농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생명과 물을 모티브로 청동기 유적과 우물, 이옥강과 구룡천이라는 생태자원을 활용한 시책을 발굴했다.

구룡면 이옥강 항공사진

먼저 구룡면의 젖줄인 구룡천과 이옥강을 활용해 생명의 근원인 물과 구룡면 특산물을 모티브로 ‘이옥강 생명문화축제’를 매년 개최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에는 원년의 해로 발대식 형식의 소규모 축제를 개최한다.

구룡천 인근에서 발견된 청동기시대의 유적은 청동기시대부터 이 지역에서 농경문화를 꽃피웠다는 것을 의미하며, 구룡천, 이옥강을 아우르는 역사자원을 축제라는 지역문화콘텐츠로 개발한 것이다.

구룡천과 이옥강이 구룡평야의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귀중한 젖줄기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착안하여 생명을 테마로 하는 생명문화축제를 계획하고, 축제를 통해 주민들의 활력을 증진하고, 한편으로는 지역 특산물인 아침딸기와 왕대추, 밤, 쌀 등의 이미지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특산물 전시, 옛 농기구 전시, 민속놀이, 콩쿨대회, 새끼 꼬기, 짚신 만들기, 솟대제작 체험, 물동이 이고 달리기, 풍년기원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옥강은 금천과 구룡천이 만나는 구룡면 용당리 부근을 말하며 이 지역은 강 자체의 경관뿐만 아니라 이름까지 아름답다. 구룡평야를 적시는 젖줄로 홍산, 남, 구룡, 장암, 규암면 지역의 생명줄이기도 하다. 이옥강이란 이름이 불리어진 시기는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예전부터 강 인근 지역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

방종건 구룡면장은 “섬진강의 청정이미지와 같은 효과를 이옥강 지명등재로 이루고자 한다”며 “이러한 이미지 구축과 함께 축제를 개최, 시너지를 만들어 구룡면 농산물의 청정 브랜드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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