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모든 학생이 읽고 쓰기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교육청은 초등학생 한글 문해교육 내실화 계획을 수립하고 5900만 원을 투입한다.
2017년부터 초등학교 1, 2학년에 적용되고 있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에서부터 체계적인 한글 교육을 실시하고자 한글 문해교육 시간을 62차시로 대폭 증가시켜 운영하고 있다.
교육청은 모든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글 해득 수준 전수 조사 및 조기 진단을 실시한다.(4월 예정) 배움이 느린 학생에게 맞춤형 교육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글 해득 도움자료 「찬찬한글」보급 및 자료 활용 교원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심한 읽기부진 또는 난독증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기관과 연계한 치료 지원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글 문해에서 배움이 느린 학생 지도 전문성을 신장할 수 있도록 한글 문해교육 전문가 양성 직무연수를 3단계(기본과정, 심화과정, 전문가과정)로 운영하며, 한글 문해교육 방법에 대한 현장연구 및 사례분석 실행연구를 위한 교사연구회(1팀)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사례 공유 및 확산을 위한 한글 문해교육 성과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지난해부터 한글 문해에서 배움이 느린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교원 연수(3회, 141명 이수), 자료 개발(1종), 연구회 운영(1팀), 치료 지원 사업(초등학생 14명 지원) 등을 추진해 왔다.
배상현 유초등교육과장은 “한글 문해의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에게 읽기와 쓰기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것은 공교육의 중요한 책무라고 할 수 있다”며 “올해 지난 한 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학교 교육을 통해 한 명의 학생도 읽고 쓰기에서 뒤처지는 일이 없도록 한글 문해교육 내실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