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직 교수 일동, "총장임용후보자 새롭게 선출해야"
공주대학교 대학 본부 소속 보직 교수 일동이 총사퇴를 밝히는 등 내부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보직 교수 일동은 "총장임용후보자 재선정 투표 결과를 관철하기 위해 총사퇴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육부가 구성원들이 원치 않은 후보자를 임용 제청하려 한다"며 "새롭게 총장임용후보자를 선출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최근 후보자를 재심의해 김현규 교수에 대해 총장 임용 적격 판정을 내렸지만, 공주대는 지난해 12월 온라인 투표에서 87%가 임용을 반대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1순위 후보 추천자 김현규 교수 측은 “적법한 선거로 선출된 총장 후보에 대해 다시 의사를 확인할 필요가 없다”며, “교수회와 학생회, 직원 노조에서 투표 불참 운동을 벌였던 만큼 투표는 대표성이 결여됐다”고 밝혔다.
한편 공주대는 47개월째 총장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되는 등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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