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을 위해 대덕대학교(총장 김상인) 영유아보육과 문을 두드렸던 엄마학생들이 도전의 기쁨, 성취의 보람을 거두며 졸업했다.
9일 대덕대 졸업식에서 학사학위를 받은 장세은 씨와 전문학사학위를 받은 안은정, 이태은 씨는 모두 엄마이고, 2년 과정의 학업을 모두 마치고 각자의 꿈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장세은 씨는 전공심화과정 첫 졸업생으로 수석 졸업의 영예를 안으며 국립대 대학원에서 학업을 이어가게 됐다.
대덕대 영유아보육학과 재학 중 지도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대학원 진학 후 학회에 발표할 논문을 이미 준비할 정도로 학업에 대한 열의가 높다.
장세은 씨는 이미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보육전문가이지만,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대덕대 영유아보육학과 전공심화과정에 진학했고 졸업과 함께 대학원에 진학했다.
아기 엄마인 이태은 씨와 대학생 자녀의 엄마인 안은정 씨는 보육교사의 꿈을 안고 나란히 대덕대 영유아보육과에 진학했고, 졸업에 앞서 두 사람 모두 정부세종2청사 아이세상어린이집에 취업이 확정돼 3월부터 출근할 예정이다.
세종시에 사는 이태은 씨는 보육교사로서의 전공학업을 충실히 마치고 집에서 가까운 아이세상어린이집에 취업하게 돼 기뻐하며 첫 출근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안은정 씨도 학과 동아리회장도 맡아가며 학업에 충실하며 2년의 시간을 바쁘게 보낸 결과, 선망의 대상이 되는 정부청사 직장어린이집에 취업하면서 꿈을 이루게 됐다.
이기영 학과장은 “나이가 들어서도 보육교사로서, 또는 어린이집 원장으로서 일을 할 수 있는 보육의 장점 때문에 만학도들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가 뚜렷한 만큼 대학생활에 매우 충실하여 원하는 좋은 어린이집 취업에 성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