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함께 가는 자전거’ 복지 사각지대 해소 '눈길'
서산시, ‘함께 가는 자전거’ 복지 사각지대 해소 '눈길'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8.02.12 1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산석림사회복지관 등 14개 민·관 협력 복지 네트워크 기반 구성

“부양의무자 기준 초과로 복지수혜대상에서 제외돼 추운 겨울철 막막한 형편이었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아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독거노인인 이모씨(83·동문1동)는 5개월간 체납됐던 주거비와 생계·의료비를 지원받고 이 같이 밝혔다.

이밖에도 서산시의 민관통합사례관리가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위기 가정 해소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이다.

함께 가는 자전거로 복지 사각지대 발굴 운영 모습

시는 지난 2016년 2월부터 서산석림사회복지관 등 14개 민·관 협력 복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함께 가는 자전거’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 위기가정 보호 및 사례관리 역량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인 함께 가는 자전거는‘자조적 전문사례관리 거버넌스’를 뜻한다.

함께 가는 자전거는 소외계층 중 수혜대상자와 지원자원을 발굴해 적기에 연결하고 사례관리를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그 결과 지금까지 100여개 위기가정에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공과금 등으로 1억 1000여만원을 지원했다.

또 집수리, 생활물품, 급식·도시락 지원뿐만 아니라 장애등록을 위해 병원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시 동행하고, 그에 따른 수수료까지 내주고 있다.

특히 각 청소년, 장애인, 정신의료기관에 상담을 연계하는 한편, 자립을 돕기 위해 서산자활센터 및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을 통해 일자리를 알선하기도 했다.

앞으로 시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가구를 위해 민관통합사례관리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는 지역사회 공공·민간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이완섭 시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복지, 교육 등의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상담·모니터링 해 나갈 것” 이라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