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2017학년도 학위수여식 "동문 네트워크 활용하라"
배재대 2017학년도 학위수여식 "동문 네트워크 활용하라"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8.02.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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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학교(총장 김영호)는 22일 대학 스포렉스홀에서 ‘2017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거행했다.

김영호 총장(오른쪽)이 만학도로 졸업하는 복지신학과 허영남 씨에게 특별공로상을 수여하고 있다. 배재대 제공

배재대는 이날 학사 1583명, 석사 85명, 박사 22명에게 각각 학위를 수여했다.

영어영문학과 이수진 씨는 전체 수석을 차지해 배재학당 이사장 상을 수상했다. 또 단과대학 수석인 실버보건학과 이관호 씨, 경영학과 윤종찬 씨, 신소재공학과 조민정 씨, 호텔‧컨벤션경영학과 김나은 씨는 각각 배재대 총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별한 졸업생도 눈길을 끌었다.

75세에 학사모를 쓴 ‘월남전 파병용사’ 허영남(복지신학과) 씨와 선천성 청각장애 체육학도로 소중한 생명 5명을 구한 이상현(레저스포츠학과) 씨는 이날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김영호 총장이 졸업식사를 하고 있다. 배재대 제공

이밖에 전공수석‧공로자 등 68명이 총장상과 공로상을 각각 수상했고 영어영문학과 정세연 씨가 배재학당 총동창회장상을 받는 등 외부 기관장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곽명근 학교법인 배재학당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정든 캠퍼스를 떠나는 졸업생들이 배재학당의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는 당훈을 새긴다면 어떤 고난도 이겨내리라 믿는다”라며 “사회에서 소외되고 병든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을 품어 달라”고 조언했다.

김영호 총장은 인생선배로서 졸업생들에게 3가지를 당부하는 졸업식사로 눈길을 끌었다. 김 총장은 “졸업까지 이끌어준 부모님께 감사하고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 청년 아펜젤러 정신을 이어가달라”며 “5만여 배재대 졸업생과 배재중‧고교 동문들의 든든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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