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폭행 당한후 자살한 충주 여고생 사건
일부 교사가 학생들 진정서 제출 부당 제지 강조
일부 교사가 학생들 진정서 제출 부당 제지 강조
또래 학생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충주 여고생 이 모양 사건과 관련해, 학교폭력 피해자 가족 등이 학교폭력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과 학교폭력 피해자 가족협의회 회원 등은 14일 오전 충주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교육당국은 이 양 사건과 관련해 학교폭력 재발방지를 위한 예방활동과 실질적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충주지역 고교생들이 이번 사건의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검찰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일부 학교 교사가 학생들의 진정서 제출을 부당하게 제지했다고 다시 한 번 주장하고 이같은 비상식적인 행태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한편 숨진 이 양은 또래 학생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뒤 가출해 지난달 5일 경기도 시흥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충주지역 고교생 1,700여명은 최근 이 사건의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청주지검 충주지청에 제출했다.
청주CBS 김종현 기자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