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복기왕, 치열한 경선 예고
양승조·복기왕, 치열한 경선 예고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8.03.2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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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OI 여론조사서 양-29.2%, 복-24.4% 기록

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 경선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남은 기간 무응답 표심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발표한 ‘차기 충남도지사 후보 적합도’ 결과에서 양승조 후보와 복기왕 후보는 각각 18.4%, 16.2%로 전체 1, 2위를 기록하며 야권 후보를 압도했다.

또한 민주당 내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양승조 후보 29.2%, 복기왕 후보 24.4%를 기록하며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두 후보 측의 각기 다른 반응을 내놓았다.

먼저 양승조 후보 캠프 관계자는 “긍정적인 결과를 받았지만 방심할 단계가 아니다”며, “계속되는 여론조사 결과에서 지지율이 벌어질 것인가 좁혀질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신중한 답변을 밝혔다.

반면 복기왕 후보 측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며, “적합도 조사에서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어 현역 페널티를 생각하면 사실상 승리”라고 고무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무엇보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무응답 비율이 상당부분 차지해 남은 기간 유동층 표심을 잡으려는 후보들의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 ‘무응답’과 ‘적합한 후보 없다’를 합한 비율이 무려 44.2%를 차지해 ‘박수현 표심’이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캠프 관계자들은 “박수현 전 대변인이 빠져있는 상황에서 아직 그 표심이 정해지지 않았다. 양 쪽 진영에서 그 표심을 생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여론조사는 지난 19일 충청남도 거주 만 19세이상 성인 남녀 104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78.2%)와 유선전화(RDD/21.8%)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수준이며, 응답률은 14.6%(유선전화면접 9.8%, 무선전화면접 17.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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