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한 자료제출, 안일한 업무태도 등 이해의 한계 넘어서"
[충청뉴스 서천 = 조홍기 기자] 충남 서천군의 의회 경시 문제가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아진 서천군의원은 24일 열린 임시회 5분발언에서 집행부-의회 간 소통 오류를 꼬집으며 심각한 의회 경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집행부-의회 소통과정에서 여러 오류들이 있었고, 그로 인해 오해와 불신이 생기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의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는 모든 일들은 사전에 의원간담회에서 보고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 때 하지 않거나 부실한 자료 제출, 안일한 업무태도로 사전절차 불이행 안건을 상정하여, 심의 시 부결되면 그 책임을 의회에 떠넘기는 등 이해의 한계를 넘어서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 의원은 "용역자료 등을 제출하면서 외부로 유출하지 말아달라는 요구는 의회 경시를 넘어 불쾌함을 유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김 의원은 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 집행부와 의회 간 폭넓은 정보 공유 △ 의원을 통해 전달되는 군민의 목소리를 행정에 반영 등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아진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집행부와 의회는 자전거의 두 바퀴와 같다. 군민만 바라보며 같은 방향으로 각자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상호 균형을 이룰 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라며, “그동안 부족하고 미흡했던 부분이 있다면 서로 반성하고, 앞으로 각자의 역할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서천군의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해 갈 때, 진정한 지방자치가 실현되고 서천군민들의 삶이 풍족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