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학생들, 외국인과 회화공부 '윈윈'
한밭대 학생들, 외국인과 회화공부 '윈윈'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8.03.27 14: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인 학생은 영어, 외국인 학생은 한국어 한국문화 익혀

국립 한밭대학교(총장 송하영)가 내국인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이 함께 하는 영어회화를 학습하게 된다.

한밭대 국제교류원의 2018학년도 1학기 ECLC 프로그램 참가학생과 리더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밭대는 'English Conversation Leaders Club(이하 ECLC)’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외국인 학생 1명을 중심으로 한국인 학생 5~6명이 팀을 이뤄 영어회화 클럽을 만들고, 외국인 학생이 리더가 되어 한국인 학생들에게 영어회화를 지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한국인 학생들은 영어 실력을 높이고 리더를 맡은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27일 한밭대 국제교류관에서는 2018학년도 1학기 ECLC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오리엔테이션과 대면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외국인 유학생 5명과 한국인 재학생 30여명이 참석했으며, 각 팀의 리더인 유학생들의 자기소개가 이뤄졌다.

한밭대 국제교류원의 2018학년도 1학기 ECLC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에서 리더학생이 자기소개를 하고 있다.

‘콜라보레이션’팀의 리더인 마카림(RUZMETOV MATKARIM) 학생(타슈켄트건축대학 교환학생, 우즈베키스탄)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한국인 친구를 사귀고, 함께 어울리면서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밭대 강희정 국제교류원장은 “ECLC 프로그램은 우리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학생이 상호 소통을 통해 상대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부터 운영해 온 이 프로그램은 영어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에게 영어회화 실력을 키우고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기회로 여겨 이번 학기에는 약 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