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민DJ 김지원씨, 젊은 시절 꿈을 찾기 방송 참여
29일 천안시청에 평소와는 다른 특별한 아침 방송이 마련됐다.
‘행복한 울림’은 천안시청 직원들로 이루어진 방송동아리로 지난 2011년부터 매주 화, 수, 목요일 아침 8시 40분에서 50분 사이 청사 방송을 통해 하루의 업무 시작을 알리고 있다.

이날 아침방송 최초 시민DJ로 활약을 하게 된 김지원 씨는 두 명의 아이를 둔 평범한 가정주부다.
김 씨는 젊은 시절 DJ로 잠깐 활동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접어야 했던 꿈을 다시 이루기 위해 직접 천안시청 방송실의 문을 두드리며 마이크 앞에 앉게 됐다.
김 씨는 “오랜만에 방송 마이크를 보니 긴장되기도 했지만 다시금 젊은 시절 꿈과 생활의 활력을 찾을 수 있게 돼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시청 방송동아리는 그동안 행복한 출근길 음악회, 영화해설가, 시민DJ 방송 편성, 특별 게스트 출연, 인터뷰 등을 통해 아침마다 소소한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방송동아리 총무 소자간 주무관은 “시민분이 직접 관심을 가지고 방송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시민들과 시청직원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아침방송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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