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펜싱부 훈련 '벤치마킹 붐'
대전대 펜싱부 훈련 '벤치마킹 붐'
  • 송연순 기자
  • 승인 2018.04.0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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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펜싱클럽 3년 연속 방문 등 국내외 전지훈련 잇따라

홍콩 펜싱클럽 연합팀이 3년 연속 대전대를 방문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대전대 체육부에 따르면 홍콩 펜싱클럽 연합팀 선수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지난달 29일 전지훈련을 위해 대학 맥센터를 찾아 훈련을 진행 중이다.

대전대 펜싱부와 홍콩 클럽 연합팀의 기념사진.

3년 연속 대전대 펜싱부를 방문하고 있는 이들은 평소 도선기 감독의 훈련 스타일에 감동받은 서니(Sunny) 코치의 추천에 의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감독은 평소 주입식 훈련을 지양하고, 선수들이 자율적인 훈련 속에 승부욕과 자존심을 끌어 올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그는 학창시절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선수들 가운데 가능성이 엿보이는 선수들을 선발해 체계적인 훈련을 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니 코치는 “평소 선수들의 가능성을 내다보며 체계적인 훈련을 진행하는 도 감독의 훈련 시스템을 존경하고 있다”며 “아울러 선수들에게도 큰 만족감을 보이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016년 대전대를 다녀간 이후 기량이 급성장한 케이런 선수는 23세 이하 아시아펜싱대회에서 개인전 2위에 오른데 이어 지난 2일 막을 내린 이탈리아 세계청소년펜싱대회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처럼 대전대 펜싱부는 매년 전지훈련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 펜싱팀을 비롯해 성남시청과 서울메트로공사 펜싱팀 등이 대학을 방문하기도 했다.

도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고를 향해 훈련을 하고 있다”며 “이러한 선수들의 노력 덕분에 대전대 펜싱부의 위상도 높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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