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재단 설립자 故 박영하 박사 ‘4월의 현충인물’
을지재단 설립자 故 박영하 박사 ‘4월의 현충인물’
  • 송연순 기자
  • 승인 2018.04.10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대전현충원, 선정패 증정

국립대전현충원은 10일 을지재단 설립자 故 범석 박영하 박사에게 ‘올해 4월의 현충인물’ 선정패를 증정했다.

이날 국립대전현충원 현충문 귀빈실에서 진행된 현충인물 선정패 증정식에는 박준영 을지대 설립자, 홍성희 을지대 총장, 박준숙 범석학술장학재단 이사장, 이승훈 을지대의료원장, 홍인표 을지대병원장 등 재단 관계자와 권율정 국립대전현충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을지재단 설립자 故 범석 박영하 박사'4월의 현충인물' 선정패 증정식 사진 왼쪽부터 홍성희 을지대학교 총장, 권율정 국립대전현충원장, 박준영 을지대학교 설립자, 박준숙 범석학술장학재단 이사장

권율정 국립대전현충원장은 선정패 증정식에서 고인의 숭고한 나눔과 봉사정신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현충인물으로 선정했다는 점을 설명하며 박준영 설립자에게 선정패를 전달했다.

박 을지대설립자는 “고인의 숭고한 정신을 받들어 의료향상과 교육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영하 박사는 6.25 전쟁 발발 직후 의과대학 동문들과 함께 의용군을 조직해 군의관으로 평양탈환작전에 참전하는 등 6년여 동안 국가를 위해 소명을 다했다. 이 같은 공들을 인정받아 1998년 사단법인 한국상록회로부터 ‘인간 상록수’에 선정됐다. 1999년에는 국민훈장 모란장, 2008년에는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각각 수훈했으며 2013년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묘역에 안장됐다.

그는 1956년 서울 을지로 4가에 ‘박산부인과의원’ 개원을 시작으로 을지재단을 국내 굴지 의료·교육기관으로 발전시켰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인 재산인 병원을 모두 공익법인으로 사회에 환원해 의료 공익화에 앞장서기도 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