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주민공동체 아마추어 극단 ‘비단뫼’ 주목
금산주민공동체 아마추어 극단 ‘비단뫼’ 주목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8.04.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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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금산월장서 첫선, 전통시장 활성화 매개 역할 기대

충남 금산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극단 ‘비단뫼(단장. 김현민)’가 주목받고 있다.

2017년 첫걸음을 내디딘 극단 ‘비단뫼’는 금산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창단됐다.

주민공동체 네트워크 지원사업 안무 연습중. 장소 : 금산문화의집 2층 대강당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농촌지역 읍면 소재지에 교육, 문화, 복지, 의료 등의 생활경제서비스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정부지원 사업으로 주민공동체 활동 지원과 주민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문화, 복지서비스의 능동적 확산이 목표다.

‘비단뫼’ 극단은 첫 작품으로 ‘칠백의용(勇’)을 기획연출하고 쇼 케이스를 거쳐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 무대에 올렸다.

주민공동체 네트워크 지원사업 안무 연습중. 장소 : 금산문화의집 2층 대강당

임진왜란 당시 이만여명의 왜적과 필사무퇴의 결전을 벌이다 전원 순전한 충절의 역사를 재조명한 것으로 공연당시 관객들의 찬사와 열띤 호응을 얻었다.

30여명의 출연자 모두 금산에 살고 있는 순수한 아마추어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올해에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가요뮤지컬을 기획하고 맹연습에 돌입했다.

2017년 결성되어 운영되고 있는 주민공동체 극단 비단뫼 장소 : 금산문화의집

제목은 ‘비단골 노래방 콩쿠르’. 참여단원 연령대는 14세(중학교 2학년)부터 74세까지 다양하다. 눈빛으로 마음을 읽고 서로를 격려하며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는 중이다.

안무와 노래 및 극에 대한 전반적인 소양교육과 심화과정을 원하는 출연자를 위해 일부 전문 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서포터이자 리더그룹의 지원도 커다란 힘이다. 금산문화의집(운영위원장. 박상헌)을 중심으로 작년에 땀깨나 흘렸던 박팔영 배우가 예술감독을 맡았고 협력연출에는 신종교 금산생태사랑 회장이 동참했다.

몸과 마음이 따로 놀았던 안무와 노래는 전문가들의 재능기부 덕분에 일취월장이다.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넘게 구슬땀을 흘리며 내공을 닦고 있다.

‘비단골 노래방 콩쿠르’ 뮤지컬은 금산시장을 배경으로 한다. 오는 8월 금산시장에 월장(매월 마지막주 금요일 저녁 6시)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월장공연 이후에는 면소재지를 찾아가는 무대도 준비하고 있다.

금산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서포터즈 최정규씨는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공동체 활동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공동체를 형성해가는 과정. 그 과정이 더욱 소중하게 여겨진다는 점에서 기존의 지역 공동체 프로그램과의 차별성은 확연해 보인다”며 “문화공동체의 성공적인 정착과 발전을 위한 적극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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